>모두 다 내탓이요~~
>이 소리는 내가 일하는 직장 주인마님의 한숨소리이다
>
>내가 일하는곳은 간판 재료를 판매하는 곳이고 내가 하는일은
>간판에 들어가는 글씨등등을 컴퓨터로 만들어 주는 일이다
>
>나의 작업실은 사무실을 통해 나무로 만든 계단을 오르면 다락방이 나오는데 그곳이다.
>내가 주인 마님 머리위에 앉아있는 것이다 ㅎ
>
>마님께서 출근하시면서 하루가 시글시끌,티격 테격 시작이 되는데
>어찌나 시끄러운지 소음기로 측정하면 기준치를 훨씬넘기고도 남을 것이다.
>
>그 입을 테이프로 바르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우리사무실 노인장 어른과 으르렁거리고 쌈박질을 해대다가
>노인장어른이 소리지르면서 대들면 왜 화를 내냐면서 속도 좁다고
>염장을 질러대면서 자기도 열받아서 자리에 앉아 하는 말이
>" 다~내탓이요~~”이다
>
>우리 주인마님은 불자인데, 오는 손님한테 불자라고 자랑을 해대면서
>가끔 아침에 백팔배를 하고 온 날에는 온통 손님한테 자랑을 하면서 흡족해 한다
>윗층일하는 언니도 불자라고 친절하게 내 얘기도 해주는데
>가끔은 창피할때가 많다.
>
>어떤 스님이 목탁 치면서 출입문에서 염불을 하시면
>그분이 사연이야 어떠시던지 우리 사장님 대뜸나서서 그런다
>“ 우리 교회다녀요~~다른집 가보세요 ”
>그러면 우리 보살님 못본체 가만히 있으면서 딴청을 부리는데 난 좀 창피하다
>스님들이 간판을 만들러오면 스님들 돈 많다고 비싸게 부르란다..
>먹을 만큼 벌어 놓았으면 마음을 베풀 만도 하건만
>인색할때가 많이보인다
>
>하루는 불교상사에서 온 손님한테 아주좋은 알로 만든 천주를 주문 했는데
>천주가 오는날 돈주기가 아까워서 미적 미적하더니 아까워하며 값을 치르고나서
>그 귀한것을 딸기 담아 파는 붉은 바구니에 담아 먼지가 뽀얀하게 한쪽 벽에모셔두었다.
>백팔염주는 담벼락에 아무렇게나 걸어두면서 많은복은 받고 싶어한다..
>
>손님들하고 불교에 대해서 얘기하는걸 들으면 그렇게 해박할 수가 없다,
>불교대학 졸업장이 있으셔서인지
>엄청 대 보살님 같으다
>
>위에서 모든 얘기를 듣고 있으면 가끔은 싫어질때가 있다
>돈돈돈...말끝마다 돈돈이다...
>돈이 좋지 , 돈 때문에 애가타본 사람들은 돈이 좋은줄 다 안다
>그치만 너무 인색하게 그러는거 보기가 싫은데..
>
>모두 다 내탓이요~~
>이 말은 참 좋다
>
>나 또한 힘들게 살고, 슬프게 한세상을 살고있는거 또한
>내가 전생이든,금생이든
>나쁜복을 지어서 그 댓가를 치르니 내탓이요,
>
>그냥 다 내탓이요 하면 맘이 편하다
>그렇게 인색한 우리 주인마님도 가끔은 맘을 잘 쓰기도 한다
>
>다 내 잘못이다 뉘우치면서
>잠시나마 맑게 살려고 하는걸보면,
>
>나 또한 나 자신을 되돌아 보면서 다시한번 반성해 본다
>오늘 손님들한테 친절하지 못하고 버럭 버럭 화를 내고,
>나 땜에 속이 상해 간 손님은 없는지,
>내일은 나를 다스리면서 오를처럼 나쁘게 살지 말아야지...
>
>
그게 세상이지
쥐쌔끼가 사람으로 나왔으니 인생을 쥐뿔이나 아나
앞뒤 없이 막사는 거니
구렁이가 죽어 사람으로 나왔으니 인생을 조오시나 아나
조가치 막판 떨판 사는 거지
구더기가 사람으로 나왔는데
눈이 있나 귀가 있나 여엄벼엉 개오판 사는 거지
사람이 사람 얼굴 했다고 다 사람인가
아직도 모른 거여
그게 세상이지 떨 판
시부리조오또 그게 인생이여
그래서 무상한 줄 알고 가난을 밥삼아 사는 거여
가난할려고 다 버렸는데 부자가 되더라고
비우면 비울 수록 하늘이 막 주는 걸 어떻게 혀
시부리 주인 년 불자 아녀
죄 짓고 불안하니까 절에가는 겨
나는 그런 년 한암사 오면 개 욕 혀서 쫓아버려
나 욕해도 좋아
입 달리고 손 달려서 그러는 걸 어케 막어
막 떨들어 그래야 스트레스 해소 되는 겨
그게 인생이여
3 프로 하자고
3 % 만이라도 정신차리고 살자고
금불화 반가워
막 떠들어
그게 인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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